데이터베이스 SW 시장, 현재 스코어? 2001-05-25 <korea.internet.com>
최근 가트너 데이터퀘스트(Gartner Dataquest)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경제 침체 덕분에 전세계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atabase Management System: DBMS)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DBMS에서 발생한 라이센스 수익은 2000년에 8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도 수익에 비해 10%정도 늘어난 것으로, 1999년 18%의 성장세보다는 조금 둔화된 수치다.
실제로 DBMS를 판매하는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에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한 DBMS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51%가 넘었는데, 2000년에는 35%로 줄어 들었다.
그리고, DBMS의 3대 기업인 오라클(Oracle),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2000년 한해 DBMS 시장 총 수익의 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은 33.8%의 세계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테이블 참조)
전세계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수익 비교
회사 시장 점유율
2000 1999
Oracle 33.8% 31.4%
IBM 30.1% 29.9%
Microsoft 14.9% 13.1%
Sybase 3.2% 3.3%
Informix 3.0% 5.0%
Others 15.0% 17.3%
출처: Gartner Dataquest
가트너는 그러나, 이렇게 DBMS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IBM, MS, 오라클 사이의 시장 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DBMS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은 2000년 한해, 다른 종류의 DBMS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15%라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특히 RDBMS 시장은 윈도 NT 플랫폼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윈도 NT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RDBMS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으로(점유율 38%) 오라클(37.3%)을 겨우 1% 정도의 차이로 앞서고 있다. NT 플랫폼의 RDBMS 시장은 2000년 한해 34%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닉스(UNIX) 시스템 시장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2000년 통계에 따르면, 오라클이 66.2%의 유닉스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IBM이 14.4%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00년 한해, 유닉스 플랫폼에서의 RDBMS 시장 성장률은 17%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