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들웨어 개발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재웅)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 오라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회사 박대연 설립자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8일 “미들웨어 중심의 사업라인을 전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기 위해 그중 핵심인 DBMS 개발작업에 들어가 올해말 첫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기업이 기업용 DBMS를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오라클이 주도하고 있는 유닉스 플랫폼 기반의 관계형 DBMS 시장에 경쟁제품을 출시해 오라클 중심의 세계 RDBMS 시장 구도를 바꿔 놓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분당 소재 연구소에서 DBMS 분야 전문개발자들을 대거 영입해 지난 1월부터 개발작업을 시작해 현재 상당한 정도로 진척됐다.
국내업체가 시스템 SW시장에서 이렇다할 만한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가 기업시스템의 핵심품목인 DBMS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SW 분야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유닉스 기반 RDBMS 시장은 오라클 외에 사이베이스, IBM 정도가 가세하고 있어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이들 유명업체와 전면경쟁에 나서게 된다.
박대연 설립자는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복잡한 개발작업없이 유닉스 기반 개방환경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메인프레임용 애플리케이션을 유닉스용으로 자동변환해 주는 변환솔루션, 트랜잭션처리(TP)모니터, DBMS 등을 공급할 것”이라며 “개방시스템 분야와 관련해 컨설팅에서 미들웨어·DBMS·보안·메일서버 등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츨처 : http://www.dt.co.kr/dt_srcview.html?gisaid=200207190201035157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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