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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621
구정 잘 보내셨나요.
작성자
정재익(neople)
작성일
2007-02-21 23:29
조회수
8,770



이번 설날은 아버지 상을 당한 후 처음으로 맞는 설이었습니다.

예전에 일찌기 어머니를 여읜 탓에 이제는 우리 가족들 중 내가 댓방이 되고 말았습니다.


느낌이 이상하고 많이 썰렁하더군요.

인생이라는 게 이렇게 흘러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 봤습니다.

어느 순간 세월이 흐르고 나면 또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구나 하고 생각할 날이 와 버리겠죠.


어떻게 인생을 사는 것이 올바른가 하는 고민은 늘 해 봤고, 정답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고민해 봅니다.

어떻게 삶을 꾸려 나가는게 행복한 것인가 하고...


항상 스스로 에게 위안 삼아 생각해 보는 정답은 지금 이대로가 가장 아름다울 것이라고 여겨 보는 것입니다.


어느 날 어떤 다른 삶이 나에게 다가온 다면 그게 행복한 일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설날 이야기 하다가 또 이상한 이야기 하게 되었네요.


상기님 말씀처럼 잘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라고 여기면 오늘 하루도 지내 봅니다.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총 4건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그놈의 '행복' 이라는 놈이 참 두리뭉실한 알 수 없는 놈 같습디다. 

사랑만큼 착각을 자아내는.


그냥, 그저 그렇게, 되는 대로 살고 있을 뿐인데, 

행복도 불행도 아닌 그저 삶일 뿐인데, 애써 '행복하다', '행복해져야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허무주의 같죠.

문학에서는 허무주의의 등장은 문화접변기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어쩌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문화접변기에 비주류가 느끼는 허무주의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 똑딱똑딱 소리 내며, 태엽을 감아주지 않으면 멈추어버리는 아날로그 시계가 아직도 

세상에는 필요한데, 애써, 없애버릴려고 하는 디지털의 그 횡포 - 남들은 이것을 '발전' 이라고 하고, 저는 그저 '변화'라고 하는 - 에 어쩔줄 몰라하는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같다는 생각입니다.


여튼 모두가 새해에는 나쁜 일 보다는 좋은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글 읽으면서, 아직까지 부모님 모두가 살아계신다는 것 만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이러네요.

김상기(ioseph)님이 2007-02-22 01:29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가치라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애매해 지겠죠.
행복하다, 사랑한다....

인생의 가치라는 게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고, 그런 방법에도 답이 없다는게 정답이겠죠.
상기님 말씀대로 그저 그렇게 나는 행복하다고 자위해 보는걸로서 그 가치에 도달해 있을 지도 모르고, 때로는 모든 조건이 다 만족되어도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런 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겠죠.
그렇게 보면 인간이 가지는 이런 무형의 가치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학습과 환경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국민은 방글라데시 국민이라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보면 이런 가치라는 건 결국 물질에서 얻어 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상기님 말씀하신 부모님께서 아직까지 생존해 계시다는 사실... 그것 큰 행복 맞습니다. ^^

모두 오늘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번씩 드리도록 하세요 ^^

오늘 하루도 이 허무하고 공허한 행복과 자유, 사랑을 위해서 살아가는 하루들 되세요~

정재익(neople)님이 2007-02-22 10:27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구정 잘 보냈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구정이건 추석이건..명절이 간소해지고 있습니다.
명절이 짐스러웠던 지난날과 달리, 즐기는 명절이 되가고 있다는 것에 행복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한두가지 준비해 놓고, 설날아침에 시댁, 친정 인사 다니고,
오래간만에 가족의 정을 느끼고 오는 재미.. 
그것도 가슴이 뿌듯해지는 행복감이었어요.


올해 상반기에는 DSN 모임을 한번 추진해보려구요. 괜찮겠죠? 
서울에서의 모임이면 재익오라버니 오실 수 있을런지요.
추진하면 순석님께서 지원사격 날려주신다고 했는데. ^^

김명화(bonus)님이 2007-02-23 16:54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이미 잘 모이고 있습니다.


명화님이랑 저랑 아웃사이더로 좀 논지 오래되어서 그렇지요 ^^

추진하세요.


토요일 저녁에만 하신다면 만사 젖혀 놓고 올라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재익(neople)님이 2007-02-23 23:39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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