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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727
[박세영의 micro-eye]「시장을 형성하는 것」과「경쟁을 하는 것」의 차이
작성자
정재익(advance)
작성일
2001-12-06 10:54
조회수
4,726

요즘도 IT 신기술은 장맛비만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IT 업계의 공룡이랄 수 있는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이 내놓고 있는 새로운 제품이나 새로운 기술들을 살펴보는 것은 IT 업계의 향방을 가늠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핫 이슈는 지난 7월에 나온 오라클 9i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로 양분할 수 있다. 하드웨어 분야는 단연코 인텔의 64비트 CPU인 아이테니엄이 눈길을 끈다. 오라클9i, 윈도우 XP, 64비트 CPU. 서로 독립돼 있는 주제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업체 또는 제품이 ‘확실한’ 경쟁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쟁의 사슬 속에서 오라클9i와 아이테니엄, 윈도우 XP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선 오라클9i는 마이크로소프트(SQL 2000 서버)와 IBM(DB 2)의 DBMS와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 즉,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IBM은 DBMS 분야에서 직접 경쟁 상대이고, 그러한 경쟁의 패러다임 속에 오라클9i가 존재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SQL 2000 서버는 윈도우 OS용 DBMS 시장에서 이미 오라클을 추격한 상태다. 전체 DBMS 시장을 놓고 보면, 오라클이 크게 앞섰지만, 클라이언트측 운영체제와 개발툴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토대로 오라클을 위협하고 있다.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의식했다는 사실은 오라클9i의 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라클9i에는 (오라클8i 시절에) 별도의 엔진으로 공급했던 OLAP과 데이터 마이닝 엔진이 통합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SQL 2000 서버에서 OLAP 엔진을 DBMS에 내장해 제공하면서 오라클8i와 차별화를 기했다. 오라클9i가 별도로 판매했던 제품을 통합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것은 이 차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라클9i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숨어있다. 사실 DB 업계 전문가들은 오라클9i의 진짜 힘은 DB 엔진의 성능보다 그것이 갖고 있는 숨은 전략에 있다고 말할 정도다. 즉 DB 엔진으로서 오라클9i의 성능은 기존 8i와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주변 애플리케이션과 탄탄히 통합돼 있어 e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오라클8i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해졌다는 것이다. 분산 환경에서의 클러스터링 기능, BI(Business Intelligence) 엔진을 DBMS 엔진에 통합한 점, XML과 밀접하게 결합시킨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전략은 또한 DBMS와 WAS(Web Application Server) 영역에서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IBM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다. 최근 인포믹스를 인수해 DBMS 분야에서 매우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IBM을 직접 겨냥한 전략이다. IBM은 이미 웹스피어라는 WAS를 갖고 있어 현재로서는 오라클의 최대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오라클의 자료를 보면 IBM을 직접 겨냥한 수많은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IBM도 오라클의 전략을 반영해 웹스피어를 DB2와 통합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예측도 할 수 있다.

 

그럼 64비트 CPU 시장으로 관심을 돌려보자. 인텔은 이제 PC 시장의 포화 상태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만 하는 상태에 놓여있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MP3 플레이어, 네트워크 장비 등 디바이스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역시 마이크로프로세서이다.

 

64비트 CPU의 초기 시장은 서버급을 타겟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그 시장에는 이미 IBM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선착해 기다리고 있다. 그 뒤에는 PC CPU 시장에서 끝없는 추격을 해왔던 AMD가 쫓아오고 있다. 아이테니엄은 기존 64비트 CPU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X86 32비트 시스템과 호환성을 포기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반면, AMD는 32비트 시스템과 호환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에서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시장을 형성하는 것과 경쟁을 하는 것의 관계 말이다. 함께 시장을 형성하지만, 기술 개발에 대한 긴장감은 결코 늦추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철저한’ 그들의 힘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일까. 이것은 그들의 기술을 받아들이는 우리가 꼭 한번쯤 생각해야 봐야 할 문제이다.

 

박세영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편집장)

2001/07/30

 

http://www.zdnet.co.kr/anchordesk/todays/sypark/article.jsp?id=4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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