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DB 벤치마크에서 MS「눌렀다」
리눅스가 마침내 데이터베이스 벤치마크 부분에서 스스로의 사업적 가능성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공개 소스 운영체제는 사업 아이템으로써 합당치 않다는 MS의 끈질긴 주장을 한풀 꺾어놓을 수 있게 됐다.
벤치마크 전쟁은 데이터베이스 영역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가장 최근의 TPC-H 수치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MS가 윈도우 2000에서 작동하는 SQL 서버 2000을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과 조합시킴으로써 대부분의 TPC 수치에서 우위를 차지했었다.
TPC(The 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는 이번 주에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 데이터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IBM의 DB2 7.2가 리눅스 2.4.3에서 작동할 때 100GB 카테고리의 윈도우 2000에서 작동하는 SQL 서버 2000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승자는 SGI1450 서버였다. DB2 7.2는 오는 6월에 출시될 예정인 반면, SGI-리눅스-IBM 콤비 시스템은 오는 10월 31일부터 상용 출시될 예정이다.
TPC-H는 의사결정 지원 벤치마크다. TPC 웹사이트에 따르면, TPC-H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검사하고, 고도로 복잡한 쿼리를 실행하며, 중대한 사업 문제에 관해 답변을 제공하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말한다.
TPC-H가 발표한 성능 측정 표준은 TPC-H 시간당 합성질문 수행 측정표준(Composite Query-per-Hour Performance Metric, QphH@Size)이라 불리며, 시스템의 질문 처리 능력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한다. 우승한 SGI-리눅스-IBM의 수치는 2733 QphH를 기록했던데 비해 2위를 차지한 윈도우 2000에서 작동하는 SQL 서버 2000은 1699QphH였다.
비평가들에 대한 IBM의 답변
IBM 관계자들은 회사측이 이 벤치마크를 따른 것은 몇 가지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BM의 유능한 엔지니어이자 데이터 관리 솔루션 그룹의 성능 및 선진기술 담당 매니저인 버니 쉬퍼는 "우리는 리눅스를 주류로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 지금까지는 리눅스에 관한 TPC 벤치마크가 전혀 없었다. TPC-C, TPC-H, TPC-R, TPC-W 등 그 어떤 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쉬퍼는 "그와 동시에 IBM은 여전히 DB2가 IBM 하드웨어에서만 작동한다고 주장하는 비평가들에게 반박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DB2를 멀티 벤더, 멀티 플랫폼 데이터베이스로 인식시켜 왔다"고 덧붙였다.
리눅스 구성의 DB2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4-노드/노드 당 4-서버 SGI 서버에서 작동한다. 하지만 SGI는 자사의 프로 팩(Pro Pack) 애드온을 통해 자체 리눅스에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IBM은 리눅스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DB2 7.2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다고 IBM 관계자들이 밝혔다.
예를 들어, IBM은 버퍼 풀에 대규모 리드를 수용시킬 특정 방향의 리드 시설을 추가하고 있다. 쉬퍼는 이러한 일은 데이터 저장 지원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리눅스 TPC-H 구성의 DB2는 TPC 상위 10권에 든 것 중 가장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IBM은 이 벤치마크를 통해 가격/성능이 아닌 순수한 성능을 주로 조율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TPC 위원회 규정은 벤더들이 향후의 TPC 제안에 대해 발의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나, IBM은 앞으로 리눅스에서 구동되는 DB2의 전반적인 가격/성능 비율을 향상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 같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원본 출처 : http://www.linuxoutlet.co.kr/community/news.html?code=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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